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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6 17:21

일곱 번째 아들 04 악마의 부활

The Spook's Battle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추천한 명작!


“섬세한 묘사, 매력적인 디테일,

주인공의 이야기가 내 일처럼 다가온다.”


★★★★★ 「해리 포터」를 읽고 자란 세대에게 강력 추천한다. _ 《더 타임스》

★★★★★ 판타지 독자들이 찾는 모든 것이 이 소설에 들어 있다. _ 《인디펜던트》

★★★★★ 오싹한 스토리 그리고 유령 사냥꾼과 그 제자의 활약에 순식간에 빠져들게 된다. _ 《더 선데이 타임스》

★★★★★ 어두워진 뒤에는 절대 읽지 마라. _ 아마존 UK 독자 서평 중


영국에 전하는 각종 전설과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쓴 중독성 있는 호러 판타지 시리즈 「일곱 번째 아들」, 그 네 번째 이야기 『일곱 번째 아들4 : 악마의 부활』이 까멜레옹에서 출간됐다.

일곱째 아들이 낳은 일곱 번째 아들이자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 어두운 기운을 보고 느끼는 주인공 토머스. 마녀 집안에서 태어나 철저하게 마녀로 키워진 신비한 소녀 앨리스. 예순이 넘도록 카운티를 지켜 온 최고의 유령 사냥꾼 존. 점점 힘을 키워 가는 암흑 세력과 세 사람의 가슴 떨리는 대결을 그린 이 시리즈는 전 세계 30개국 300만 독자를 열광시키며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를 잇는 영국 판타지의 정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섬세한 묘사와 매력적인 디테일이 돋보이는 재미있는 시리즈라 평했다.

작가 조셉 딜레이니는 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재직하는 틈틈이 소설을 집필, 마침내 이 작품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영국을 대표하는 판타지 작가 반열에 들어섰다. 시리즈의 첫 권인 『일곱 번째 아들1 : 마녀의 복수』는 2006년 각각 햄프셔와 세프턴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직접 선정하는 햄프셔 북 어워드 대상, 세프턴 북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뉴욕 도서관 ‘100권의 책’, 미국 도서관 협회 ‘베스트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곱 번째 아들」 시리즈는 2004년 영국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꾸준히 출간, 2013년 12월 『Spook’s Revenge』를 끝으로 십 년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외전 세 권을 포함해 모두 열여섯 권인 이 방대한 시리즈는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웹사이트 ‘위키아’에 등장인물들과 그 상관관계, 이미지 등을 자세히 업데이트하는 등 뜨거운 성원을 보내지 않았다면 끝맺지 못했을 것이다.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배우 벤 반스, 알리시아 비칸데르, 줄리언 무어 등이 함께 영화를 만들어 한층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판타지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말 그대로 ‘환상적’인 시리즈가 될 것이다.



■ 시리즈 최고 걸작이라 불리는 『일곱 번째 아들4 : 악마의 부활』

    암흑 세력과의 숨 막히는 대결이 시작된다!


1권이 장대한 시리즈의 프롤로그 격으로 주요 등장인물들과 전체적인 배경을 소개하는 데 주력하고, 2권과 3권이 암흑 세력의 면면을 보여 주며 서서히 시동을 걸었다면, 4권은 앞 권들에서 쌓아 온 모든 긴장감을 한꺼번에 폭발시킨다.

『일곱 번째 아들4 : 악마의 부활』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을 정도로 세력이 커진 펜들 마녀단들과 유령 사냥꾼의 본격적인 대결을 예고하며 시작한다. 유령 사냥꾼은 한때 자신의 도제였고, 지금은 펜들에서 사제로 지내는 스톡스 신부의 방문에 앞서 도제 톰에게 고향 집으로 가 어머니가 물려준 트렁크들을 가져오라고 한다. 톰은 더 이상 부모님이 계시지 않은 쓸쓸한 집을 떠올리며 앨리스와 함께 길을 떠난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는 현실은 더욱 처참했다. 누군가가 집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톰의 큰형과 형수 그리고 어린 조카까지 납치한 것이다. 게다가 톰 이외에는 아무도 들어갈 수 없다던 어머니의 비밀 방은 피가 흩뿌려진 채 텅 비어 있었다! 대체 누구의 피일까? 누가, 무슨 목적으로 이런 짓을 저지른 것일까? 큰형 가족은 안전할까? 시리즈 최고 걸작이라 불리는 『일곱 번째 아들4 : 악마의 부활』, 독자들은 그 시작부터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이다.



■ “나는 지금 죽음의 입속을 보고 있다.

    이제 암흑이 제 형체를 만들어 다시 지상을 배회할 것이다.”


『일곱 번째 아들4 : 악마의 부활』에서는 앞 권들에서 등장한 무시무시한 멀킨 대모, 사람을 순식간에 으깨 버리는 파멸보다 한층 더 강력하고 다양해진 암흑 세력들이 유령 사냥꾼과 도제 톰의 목숨을 위협한다. 사람의 피를 뽑아 마시고 거울로 앞날을 내다보는 강력한 어린 마녀 마브, 암퇘지의 배를 가르고 태어난 끔찍한 괴물 티브, 가위로 적들의 손가락을 자르며 고문하는 잔인한 암살자 그리멀킨……. 여기에 한때 유령 사냥꾼을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갔던 펜들의 세 마녀단 멀킨, 딘, 몰드힐이 눈빛으로 펜들의 고위 관료까지 세뇌시켜 톰의 목숨을 노린다.

유령 사냥꾼은 자신보다, 또 자신의 가족보다 카운티 사람들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해 왔다. 하지만 톰은 과연 자신과 가족의 목숨이 바람 앞 등불처럼 위태로운 가운데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희생할 수 있을까? 중대한 기로 앞에 선 톰의 선택과 앞날이 걱정스러운 가운데 독자들 역시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까지 숨을 쉴 수 없을 것이다.



■ 차례

1장 펜들에서 온 손님

2장 습격 그리고 납치

3장 우선순위

4장 펜들의 동쪽

5장 세 자매

6장 거울로 둘러싸인 지하실

7장 앨리스의 이야기

8장 워말드 여사

9장 발자국

10장 티브

11장 도둑이자 살인자

12장 군대가 도착하다

13장 석실묘

14장 와이트

15장 유연한 고양이처럼

16장 어머니의 트렁크

17장 달빛

18장 대장장이 제임스 형

19장 아그네스 소워버츠

20장 적의 최후

21장 다시 다운햄으로

22장 펜들 산 전투

23장 검붉은 달

24장 절망

25장 변화


몰드힐과 구더기

토머스 J. 워드 일기장

옮긴이의 말



■ 줄거리

카운티를 주름잡는 펜들 마녀단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앞날을 내다보는 강력한 어린 마녀 마브, 암퇘지의 배를 가르고 태어난 끔찍한 괴물 티브, 가위로 손가락을 자르는 잔인한 암살자 그리멀킨……. 하지만 무엇보다 두려운 것은 지옥을 헤매는 ‘악마’의 부활이다!

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의 부재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톰은 과연 이들과의 싸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책 속으로

어두운 숲에서 마녀가 쫓아오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거리가 줄어들었다.

나는 미친 듯이 나무 사이를 누비며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나뭇가지가 얼굴을 때리고 가시가 지칠 대로 지친 다리를 붙잡았다. 숨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가운데 나는 숲에서 벗어나려 온힘을 다해 달렸다. 숲만 빠져나가면 스승님의 서쪽 정원으로 오르는 산기슭이 나온다. 거기까지만 가면 안전하다!

방어할 무기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오른손에는 마녀에게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는 마가목 지팡이가 들려 있고, 왼 팔목에는 금방이라도 던질 준비가 된 은사슬이 감겨 있다. 하지만 지팡이나 은사슬을 쓸 기회가 있을까? 은사슬만 하더라도 일정한 거리가 필요한데 마녀는 벌써 바로 뒤까지 쫓아왔다!

_15쪽


안으로 뛰어들자마자 나는 형과 형수를 부르고 또 불렀지만 아무 대답도 없었다. 집 안을 둘러보는데 예전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부엌 서랍이 모두 열려 있고, 나이프와 포크는 물론 산산이 조각난 그릇들이 바닥에 뒹굴었다. 창턱에 놓여 있던 약초 화분들은 벽에다 던져졌고, 싱크대에는 흙이 가득했다. 식탁을 지키던 황동 촛대는 간데없고, 어머니가 만들어 지하실에 보관하던 산딸기 포도주 다섯 병이 텅 빈 채 그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끔찍한 것은 어머니가 좋아하던 흔들의자였다. 누가 도끼로 내려치기라도 했는지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마치 어머니가 그렇게 된 것 같았다.

위층 침실도 엉망이었다. 침대와 바닥 여기저기에 옷이 나뒹굴고, 거울이란 거울은 모두 깨졌다. 하지만 가장 두려운 순간은 우리가 어머니의 방에 다다랐을 때 찾아왔다. 방문은 꼭 닫혔는데 벽이 온통 피투성이였다. 마룻바닥에도 핏자국이 있었다. 일이 터졌을 때 형과 그 가족이 여기에 있었을까?

_43~44쪽


“나는 네 미래가 똑똑히 보인다. 네 생은 슬플 것이다. 스승은 죽고 너 혼자 남을 것이다. 너는 태어나지 않는 편이 훨씬 좋았다.”

나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두려움이 빠르게 사라졌다. 티브가 말을 이었다.

“여자애도 보인다. 곧 여인이 될 여자애. 여자애는 너와 함께 인생을 살아갈 것이다. 너를 사랑하지만, 너를 배신할 것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너를 위해 죽어 갈 것이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아무 의미 없다. 결국 모두 수포로 돌아갈 테니까. 네 어머니는 잔인하다. 어떤 어머니가 자신의 아이를 아무런 가치도 없는 세상으로 내보낼 수 있단 말인가? 어떤 어머니가 아들에게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을 하도록 만들 수 있단 말인가? 네 어머니는 산양의 노래를 부르고, 너를 그 한가운데로 몰아넣었다. 죽음이 입을 벌릴 때 내 말을 떠올리게 되리라.”

_165쪽



■ 작가 소개

지은이|조셉 딜레이니Joseph Delaney

영국 랭커셔 주 출신으로, 해당 지역 고등학교에서 영어와 영상 미디어를 가르쳤다. 교사 생활 틈틈이 작품을 썼고, 마침내 「일곱 번째 아들」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으며 영국을 대표하는 판타지 작가가 됐다. 『일곱 번째 아들2 : 파멸의 저주』 발표 이후에는 교단을 떠나 집필과 강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일곱 번째 아들」 시리즈는 랭커셔 주에 실재한다는 보가트 ‘홀 노커Hall Knocker’와 한 사내에 대한 메모에서 시작됐다. 작가는 여기에 랭커셔 주에 전하는 각종 전설과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판타지, 호러를 절묘하게 결합해 익숙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환상적인 세계를 만들어 냈다. 실제로 『일곱 번째 아들1 : 마녀의 복수』에 등장하는 ‘유령의 집’ 에피소드는 작가와 그 형제들이 어릴 적 겪은 실화이다. 이 시리즈의 첫 책은 2006년 각각 햄프셔와 세프턴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직접 선정하는 햄프셔 북 어워드 대상, 세프턴 북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뉴욕 도서관 ‘100권의 책’, 미국 도서관 협회 ‘베스트북’으로 선정됐다.

「일곱 번째 아들」 시리즈는 전 세계 30개국에 번역, 300만 부 이상 판매됐으며, 벤 반스, 줄리언 무어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함께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옮긴이|김옥수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임프리마 코리아에서 영미권 부장, 도서출판 사람과책에서 편집부장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는 「파운데이션」 시리즈, 『파랑채집가』, 『비밀의 화원』, 『베네딕트 비밀클럽』, 『태양은 노랗게 타오른다』, 『아이, 로봇』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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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6 17:05

일곱 번째 아들 03 영혼을 훔치는 자

The Spook's Secret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추천한 명작!


“섬세한 묘사, 매력적인 디테일,

주인공의 이야기가 내 일처럼 다가온다.”


★★★★★ 「해리 포터」를 읽고 자란 세대에게 강력 추천한다. _ 《더 타임스》

★★★★★ 판타지 독자들이 찾는 모든 것이 이 소설에 들어 있다. _ 《인디펜던트》

★★★★★ 오싹한 스토리 그리고 유령 사냥꾼과 그 제자의 활약에 순식간에 빠져들게 된다. _ 《더 선데이 타임스》

★★★★★ 어두워진 뒤에는 절대 읽지 마라. _ 아마존 UK 독자 서평 중


영국에 전하는 각종 전설과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쓴 중독성 있는 호러 판타지 시리즈 「일곱 번째 아들」, 그 세 번째 이야기 『일곱 번째 아들3 : 영혼을 훔치는 자』가 까멜레옹에서 출간됐다.

일곱째 아들이 낳은 일곱 번째 아들이자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 어두운 기운을 보고 느끼는 주인공 토머스. 마녀 집안에서 태어나 철저하게 마녀로 키워진 신비한 소녀 앨리스. 예순이 넘도록 카운티를 지켜 온 최고의 유령 사냥꾼 존. 점점 힘을 키워 가는 암흑 세력과 세 사람의 가슴 떨리는 대결을 그린 이 시리즈는 전 세계 30개국 300만 독자를 열광시키며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를 잇는 영국 판타지의 정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섬세한 묘사와 매력적인 디테일이 돋보이는 재미있는 시리즈라 평했다.

작가 조셉 딜레이니는 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재직하는 틈틈이 소설을 집필, 마침내 이 작품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영국을 대표하는 판타지 작가 반열에 들어섰다. 시리즈의 첫 권인 『일곱 번째 아들1 : 마녀의 복수』는 2006년 각각 햄프셔와 세프턴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직접 선정하는 햄프셔 북 어워드 대상, 세프턴 북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뉴욕 도서관 ‘100권의 책’, 미국 도서관 협회 ‘베스트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곱 번째 아들」 시리즈는 2004년 영국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꾸준히 출간, 2013년 12월 『Spook’s Revenge』를 끝으로 십 년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외전 세 권을 포함해 모두 열여섯 권이라는 방대한 분량의 이 시리즈는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웹사이트 ‘위키아’에 등장인물들과 그 상관관계, 이미지 등을 자세히 업데이트하는 등 뜨거운 성원을 보내지 않았다면 끝을 맺지 못했을 것이다.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배우 벤 반스, 알리시아 비칸데르, 줄리언 무어 등이 함께 영화를 만들어 한층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판타지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말 그대로 ‘환상적’인 시리즈가 될 것이다.



■ “힘든 겨울이 될 거야. 아주 길고 끔찍한 겨울.

    온갖 암흑 세력이 잠들어 있는 앵글자크에서는 더욱!”


전편 『일곱 번째 아들2 : 파멸의 저주』에서 거대한 적 파멸의 공격으로부터 가까스로 살아남은 유령 사냥꾼과 도제 톰, 그리고 이들과 함께 살게 된 어린 마녀 앨리스가 11월의 어느 평화로운 저녁을 보내는 가운데 『일곱 번째 아들3 : 영혼을 훔치는 자』는 시작된다.

이제 곧 추운 겨울이 되면 안락한 치펜든 집을 떠나 낯선 앵글자크에서 생활해야 하는 것이며, 온갖 어려움을 함께 헤쳐 온 앨리스와 안타까운 작별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근심하던 톰의 귀에 종소리가 들린다. 누군가 유령 사냥꾼에게 볼일이 생긴 것이다. 톰은 매서운 바람을 뚫고 유령 사냥꾼의 종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망토를 뒤집어쓴 한 남자로부터 편지를 건네받는다. 알 수 없는 불길한 기운에 서둘러 집으로 돌아온 톰은 집을 지키는 보가트가 분노에 가득 차 울부짖는 것에 깜짝 놀란다. 게다가 편지를 읽은 유령 사냥꾼 역시 불같이 화를 내며 내일 당장 앵글자크로 떠날 것이라 선언한다.

대체 남자의 정체는 무엇이며, 편지에는 또 뭐라 적혀 있기에 보가트와 유령 사냥꾼이 이렇게 흥분하는 것일까? 앵글자크에서는 또 얼마나 무시무시한 일들이 도제 톰과 유령 사냥꾼의 목숨을 위협할까?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일곱 번째 아들3 : 영혼을 훔치는 자』, 다시 한 번 암흑 세력과의 사투를 앞둔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독자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이다.



■ 선과 악, 옮고 그름의 경계에 선 두 사람의 선택이 궁금하다


“네 생각엔 어떤 게 좋을 것 같으냐, 톰?

허브 차와 이것,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말이다.”


진눈깨비와 우박을 헤치고 앵글자크 집에 도착한 톰은 오싹한 사실과 맞닥뜨린다. 암흑 세력 중에서도 가장 흉악한 일급 보가트와 살아 있는 마녀가 앵글자크 집 지하실에 갇혀 있으며, 메그 역시 같은 지붕 아래에서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메그……. 여자라면 일단 경계하고 보는 유령 사냥꾼이 그 자신의 영혼보다 사랑한 여인이자 강력한 레이미어 마녀. 게다가 메그는 유령 사냥꾼이 허브 차라며 타 주는 약을 먹고 자신이 누구인지 전혀  떠올리지 못한다. 심지어 또 다른 레이미어 마녀이자 자신의 친동생이 지하실 구덩이에 갇혀 있다는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문득문득 희미한 기억에 시달리며 괴로워할 뿐이다. 톰은 누구보다 암흑 세력을 막는 데 평생을 바쳐 온 유령 사냥꾼이 메그만 특별히 대하는 것을 보고 고민에 빠진다. 마음이 말해 주는 옳은 일과 어쩔 수 없이 타협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톰은 과연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까?

「일곱 번째 아들」 시리즈가 특별한 이유는 판타지임에도 불구하고 암흑 세력과 대치하는 유령 사냥꾼의 일이 매우 현실성 있고 생생하게 묘사되는 한편, 매번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지점에 서게 되는 주인공 톰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더불어 독자 자신이 톰과 같은 입장에 처한다면 어떻게 할지 생각할 거리를 계속 던져 주기 때문이다. 한층 깊어지는 고민과 함께 조금씩 성장해 가는 도제 톰, 그리고 감정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줄 같았던 냉철한 유령 사냥꾼이 사랑에 허덕이는 모습이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일곱 번째 아들3 : 영혼을 훔치는 자』이다.



■ 차례

1장 상상도 못 한 방문객

2장 잘 있어라, 치펜든!

3장 집에서

4장 겨울 집

5장 지하에 갇혀 있는 것

6장 구역질 나는 인간

7장 돌멩이 던지는 보가트

8장 다시 나타난 보가트

9장 죽음이 찾아오다

10장 나쁜 소식

11장 어머니의 방

12장 강신술사

13장 속임수 그리고 배신

14장 눈에 갇히다

15장 지하실로

16장 다락방으로

17장 가족사에 담긴 진실

18장 죽은 자가 모여드는 성당

19장 라운드 로프

20장 골고드

21장 함정

22장 최선책

23장 치펜든으로 돌아가다


토머스 J. 워드 일기장

옮긴이의 말



■ 줄거리

매서운 바람이 부는 어느 날, 한 남자가 편지 한 통을 건네고 바람같이 사라진다. 편지를 읽은 유령 사냥꾼은 불같이 화를 내며 즉시 앵글자크로 갈 것이라 말하고, 도제 톰은 그곳에 메그가 산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메그. 유령 사냥꾼이 그 자신의 영혼보다 사랑한 여인이자 강력한 레이미어 마녀. 하지만 앵글자크에는 더욱 사악하고 위험한 존재들이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데…….

선과 악의 경계에 선 도제 톰과 사랑에 눈먼 유령 사냥꾼은 과연 이 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을까?



■ 책 속으로

스승님이 앞으로 나와서 편지를 낚아챘다. 그와 동시에 식탁의 촛불이 흔들리고 벽난로 불길이 가느다랗게 사그라지면서 부엌 가득 갑작스러운 냉기가 들어찼다. 보가트가 금방이라도 폭발할 준비를 갖췄다는 증거였다. 앨리스는 잔뜩 겁먹은 표정을 한 것이, 금방이라도 의자 밑으로 떨어질 것 같았다. 스승님은 눈을 크게 뜨곤 봉투를 찢어서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편지를 다 읽은 뒤, 스승님은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이마에 주름을 만들고 얼굴을 찡그리며 속으로 뭐라고 중얼거리다가 편지를 불길에 던져 버렸다. 불이 확 일어나면서 종이가 오그라들더니 결국엔 까맣게 변하며 벽난로 뒤쪽 구석으로 떨어졌다. 나는 깜짝 놀란 눈으로 가만히 바라보기만 했다. 분노로 얼굴을 물들이던 스승님은 결국 머리에서 발끝까지 부르르 떠는 것 같았다.

“내일 아침 일찍 우리는 앵글자크에 있는 겨울 집으로 떠난다. 날씨가 더 나빠지기 전에.”

_22~23쪽


그런데 계단을 다 내려가기도 전에 예상치 못한 소리가 들렸다. 부엌에서 누군가가 흐느끼고 있고, 스승님은 나지막하게 말하는 중이었다. 나는 부엌문 앞까지 갔지만 들어가지는 않았다. 살짝 열린 틈새로 엿본 장면이 발걸음을 붙잡았다.

메그가 벽난로 옆 흔들의자에 앉아서 머리를 두 손에 파묻은 채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끼고 있었다. 스승님은 그런 그녀에게 몸을 기울인 채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부드럽게 말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촛불을 받아서 반짝이는 얼굴을 내 쪽으로 절반쯤 돌렸는데, 나는 스승님의 그런 표정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큰형이 엘리 형수를 보는 순간에 보이던, 크고 울퉁불퉁한 얼굴이 부드럽게 변하는 그런 표정과 비슷했다.

그때 놀랍게도 스승님의 왼쪽 눈에서 눈물방울이 흘러 뺨을 타고 입술을 적셨다.

_100쪽


의사는 나와 함께 스승님을 계단 위로 옮겨 침대에 눕혔다. 그런 다음에 스승님의 가슴에 귀를 대고 자세히 소리를 듣더니, 벌떡 일어나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다가 마침내 이렇게 말했다.

“폐렴이 양쪽 허파로 퍼졌어. 나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어.”

“스승님은 강한 분이세요! 쾌차하실 거예요.”

내가 우기자, 의사가 고개를 돌려서 나를 쳐다봤다. 전에 여러 번 본 적이 있는 의사 특유의 연민과 차분함이 뒤섞인, 환자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가족에게 알려야 할 때 떠올리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예후가 아주 나쁘구나. 네 스승은 지금 죽어 가는 중이야……. 오늘 밤을 넘기기 힘들 거다. 하지만 결국에는 누구나 죽는 법이니까 안타깝지만 받아들이는 수밖에.”

_158~159쪽


■ 작가 소개

지은이|조셉 딜레이니Joseph Delaney

영국 랭커셔 주 출신으로, 해당 지역 고등학교에서 영어와 영상 미디어를 가르쳤다. 교사 생활 틈틈이 작품을 썼고, 마침내 「일곱 번째 아들」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으며 영국을 대표하는 판타지 작가가 됐다. 『일곱 번째 아들2 : 파멸의 저주』 발표 이후에는 교단을 떠나 집필과 강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일곱 번째 아들」 시리즈는 랭커셔 주에 실재한다는 보가트 ‘홀 노커Hall Knocker’와 한 사내에 대한 메모에서 시작됐다. 작가는 여기에 랭커셔 주에 전하는 각종 전설과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판타지, 호러를 절묘하게 결합해 익숙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환상적인 세계를 만들어 냈다. 실제로 『일곱 번째 아들1 : 마녀의 복수』에 등장하는 ‘유령의 집’ 에피소드는 작가와 그 형제들이 어릴 적 겪은 실화이다. 이 시리즈의 첫 책은 2006년 각각 햄프셔와 세프턴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직접 선정하는 햄프셔 북 어워드 대상, 세프턴 북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뉴욕 도서관 ‘100권의 책’, 미국 도서관 협회 ‘베스트북’으로 선정됐다.

「일곱 번째 아들」 시리즈는 전 세계 30개국에 번역, 300만 부 이상 판매됐으며, 벤 반스, 줄리언 무어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함께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옮긴이|김옥수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임프리마 코리아에서 영미권 부장, 도서출판 사람과책에서 편집부장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는 「파운데이션」 시리즈, 『파랑채집가』, 『비밀의 화원』, 『베네딕트 비밀클럽』, 『태양은 노랗게 타오른다』, 『아이, 로봇』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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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2 10:24

"If you see a witch... kill it."


거친 남성미 물씬 풍기는 제프 브리지스(Jeff Bridges)를 마지막으로

영화 <일곱 번째 아들>의 코믹콘 포스터 7개가 모두 공개되었습니다.

<일곱 번째 아들>이라서 일곱 명을 공개했나 싶기도 하고, 무지개 콘셉트도 그렇고...

ㅎㅎㅎ 뭔가 귀엽네요.


여기 <일곱 번째 아들> 막강 캐스팅의 주역들,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키트 해링턴의 배역을 모르겠네요. 누구지? 누구지?

소설을 다시 한 번 열심히 읽으면서 그의 배역이 뭘지 알아내야겠어요~~!


마녀 멀킨

줄리언 무어 Julianne Moor


"You think humanity is good? There is evil inside every one of them. They used you, and they will throw you to the fire. Why choose them?"

  

유령 사냥꾼 그레고리

제프 브리지스 Jeff Bridges


"If you see a witch... kill it."


  

키트 해링턴 Kit Harington


No stranger to evil creatures...

  

뼈만 남은 싸구려, 보니 리지

안체 트라우 Antje Traue


From Kryptonian Subcommander to powerful witch.

  

일곱 번째 아들의 일곱 번째 아들

토머스 워드

벤 반스 Ben Barnes


the Seventh Son of the Seventh Son.

  

라두

디몬 하운수 Djimon Hounsou


Always a badass.

  

마녀의 심장을 가진 소녀 앨리스

알리시아 비칸데르 Alicia Vikander


"We're not all evil, you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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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9 09:48

"You think humanity is good? There is evil inside every one of them.

They used you, and they will throw you to the fire. Why choose them?"


강력한 마녀, 멀킨 대모 역의 줄리언 무어(Julianne Moore) 포스터가 공개됐습니다.


각 캐릭터마다 색이 정말 확실하네요.

키트 서자는 노란색,

안체 여신은 초록색, 

알리시아는 보라색,

그리고 벤 반스는 파란색...

흠... 무지개??

그렇다면 제프 브리지스는 주황색이라는 말인데.

(줄리언 무어가 주황색인가??)

제 예상이 맞는지는 내일 알 수 있겠네요. @.@.



(<일곱 번째 아들> 시리즈의 마지막 권 삽화입니다~~.)


보너스~~.

<일곱 번째 아들>의 작가 조셉 딜레이니 선생이 13권 삽화 일부를 올리셨네요~.

나뭇잎이 흩날리는 가운데 여인네에게로 달려가는 저 인물은 과연 토머스인가?

13권에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는 걸까요?

한국에서도 13권 완간이 되는 그날까지... 부지런히 작업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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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5 09:45

일곱 번째 아들 02 파멸의 저주

The Spook's  Curse



벤 반스 주연 영화 「일곱 번째 아들」의 원작!

전 세계 29개국 독자가 열광한 걸작 영국 판타지


당신의 간을 쫄깃하게 만들 전설이 지금 시작된다


★★★★★ 「해리 포터」를 읽고 자란 세대에게 강력 추천한다. 《더 타임스》

★★★★★ 판타지 독자들이 찾는 모든 것이 이 소설에 들어 있다. 《인디펜던트》

★★★★★ 오싹한 스토리 그리고 유령 사냥꾼과 그 제자의 활약에 순식간에 빠져들게 된다. 《더 선데이 타임스》

★★★★★ 어두워진 뒤에는 절대 읽지 마라. _ 아마존 UK 독자 서평 중


영국에 전해져 내려오는 각종 이야기와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한 중독성 있는 호러 판타지 시리즈 「일곱 번째 아들」, 그 두 번째 이야기 『일곱 번째 아들2 : 파멸의 저주』가 까멜레옹에서 출간됐다.

일곱째 아들이 일곱 번째로 낳은 아들이자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 어두운 기운을 보고 느끼는 주인공 토머스. 마녀 집안에서 태어나 철저하게 마녀로 키워진 신비한 소녀 앨리스. 육십 년이 넘도록 카운티를 지켜 온 최고의 유령 사냥꾼 존. 점점 힘을 키워 가는 암흑 세력과 세 사람의 가슴 떨리는 대결을 그린 이 시리즈는 전 세계 29개국 독자들을 열광시키며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를 잇는 영국 판타지의 정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작가 조셉 딜레이니는 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재직하는 틈틈이 소설을 집필, 마침내 이 작품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영국을 대표하는 판타지 작가 반열에 들어섰다. 시리즈의 첫 권인 『일곱 번째 아들1 : 마녀의 복수』는 2006년 각각 햄프셔와 세프턴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직접 선정하는 햄프셔 북 어워드 대상, 세프턴 북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뉴욕 도서관 ‘100권의 책’, 미국 도서관 협회 ‘베스트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곱 번째 아들」 시리즈는 2004년 영국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꾸준히 출간, 2013년 말 『Spook’s 13(제목 미정)』을 끝으로 십 년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외전 세 권을 포함해 모두 열여섯 권이라는 방대한 분량의 이 시리즈는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웹사이트 ‘위키아’에 등장인물들과 그 상관관계, 이미지 등을 자세히 업데이트하는 등 뜨거운 성원을 보내지 않았다면 끝을 맺지 못했을 것이다.

워너브라더스 사가 벤 반스, 알리시아 비칸데르, 줄리언 무어 등과 함께 영화를 제작하고 있어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판타지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말 그대로 ‘환상적’인 시리즈가 될 것이다.



■ 본격적으로 오싹해진 이야기

    어두워진 뒤에는 절대 읽지 마라


전편 『일곱 번째 아들1 : 마녀의 복수』가 장대한 시리즈의 프롤로그로, 주요 인물들과 전체적인 배경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면 『일곱 번째 아들2 : 파멸의 저주』는 암흑 세력과의 본격적인 대결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마녀 멀킨 대모와의 대결로부터 여섯 달 뒤, 어둠 속에 홀로 있는 것조차 무서워했던 토머스는 어느덧 어엿한 유령 사냥꾼의 도제로 커 가는 중이다. 그런 토머스가 유령 사냥꾼 대신 혼자 작업에 나서는 것으로 2권은 시작된다.

토머스는 암흑 세력을 가둘 구덩이를 파는 일꾼들, 막음돌을 만들어 온 석공, 그리고 암흑 세력의 공격으로 죽어 가는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를 지휘해 작업을 무사히 마쳐야 한다. 하지만 시작부터가 순조롭지 않다. 일꾼들은 어린 도제가 미덥지 않고, 석공은 아픈 딸을 돌보러 한시바삐 돌아가야 한다. 여기에 상대는 보가트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살인광’이며, 그 ‘살인광’에게 피를 빨리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유령 사냥꾼의 형 그레고리 사제다. 이 와중에 토머스의 머리에서는 보가트를 가두려다 죽은 전 도제 빌리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사제가 날카로운 비명을 질러대고 거친 비바람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토머스는 과연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그 시작부터가 심상치 않은 『일곱 번째 아들2 : 파멸의 저주』, 독자들은 전편을 뛰어넘는 오싹함에 조여 오는 심장을 걱정해야 될 것이다. 


■ 강력하게 부활한 고대 악령 '파멸'

    이십 년 전 악몽이 되살아난다!


“파멸에게 압살당하는 것과 재판소장에게 붙잡혀 화형당하는 것,

어느 쪽이 더 끔찍한지 모르겠어.”


이 불행한 사건으로 그레고리 사제가 세상을 떠나고, 유령 사냥꾼과 토머스는 장례식에 참석하러 대성당 마을로 향한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었으니, 바로 이십 년 전 유령 사냥꾼을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갔던 고대 악령 ‘파멸’과의 재대결이다. 대성당 마을 지하 납골당, 깊은 굴속에 갇혀 있으면서도 사제들을 현혹시켜 마을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리고, 지하로 내려온 사람들과 동물들을 납작하게 눌러 죽이고 그 뼈에 남은 추억을 먹고사는 파멸. 이 악령은 이제 늙고 힘 빠진 유령 사냥꾼과 아직 도제인 토머스가 맞서 싸우기에는 너무나 거대하기만 하다. 여기에 사람들을 마녀와 마법사로 몰아 끔찍하게 불에 태워 죽이는 종교 재판소장이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목숨은 더욱 위태로워진다.

「일곱 번째 아들」 시리즈가 특별한 이유는 이렇게 쉴 새 없이 강력한 적들을 등장시켜 일찌감치 토머스에게 감정 이입한 독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붙잡는 한편 끊임없이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기 때문이다. 여자라면 일단 경계하고 보는 유령 사냥꾼의 놀라운 과거와 신비로운 어머니의 충격적인 정체를 알게 된 토머스가 혼란에 빠지는 부분이나 평생 사람들을 대신해 암흑 세력을 막아 온 유령 사냥꾼이 도리어 사악한 자로 몰려 궁지에 빠지는 상황 등은 읽는 이로 하여금 과연 진정한 선과 악의 기준이라는 것이 있기는 한지, 이런 상황에서 대체 어떤 판단을 내릴 수 있을지 고민하게 한다.

한층 깊어지는 고민과 함께 어엿한 유령 사냥꾼으로 성장해 가는 토머스의 눈부신 활약, 그리고 전편에서 희미한 연심을 보였던 앨리스가 언제쯤 다시 등장할지 궁금해지는 『일곱 번째 아들2 : 파멸의 저주』다.



■ 차례


1장 호르쇼 살인광

2장 레이미어 마녀

3장 파멸

4장 대성당 마을

5장 장례식

6장 지옥과 맺은 계약

7장 탈출 그리고 체포

8장 피터 형제 이야기

9장 지하 묘지

10장 여자애가 뱉은 침

11장 유령 사냥꾼 재판

12장 은대문

13장 화형식

14장 아버지의 이야기

15장 은사슬

16장 앨리스가 들어갈 구덩이

17장 다시 나타난 재판소장

18장 산자락에서 꾼 악몽

19장 돌무덤

20장 어머니의 편지

21장 희생

22장 약속은 약속이다


토머스 J. 워드 일기장


옮긴이의 말



■ 줄거리


이십 년 전, 유령 사냥꾼을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갔던 고대 악령 ‘파멸’. 대성당 아래 깊고 깊은 납골당에 갇혀 있는 그 악령이 서서히 힘을 되찾아 사제들에게 사악한 기운을 불어넣는다. 유령 사냥꾼과 토머스는 카운티 전역을 지배하려는 ‘파멸’과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치는 동시에 사람들을 이단으로 몰아 끔찍하게 화형시키는 종교 재판소장의 눈도 피해야 하는데…….



■ 책 속으로


“대성당 마을은 저주받았어! 내가 이십 년 전에 마지막으로 대결한 괴물에게. 당시에 나는 그놈에게 당해 거의 여섯 달이나 병석에 누워 있었지. 사실은 거의 죽은 목숨이었어. 그때 이후로 나는 두 번 다시 대성당 마을에 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어차피 찾아갈 바에는 그 일까지 완벽하게 끝내야겠지. 아니야, 대성당 마을에 저주를 내린 놈은 살인광이 아니다. ‘파멸’이라고 불리는 고대의 사악한 악령이다. 그 유형은 그놈 하나뿐이다. 시간이 갈수록 힘이 커져서 더 이상 미룰 수가 없구나.”

_56쪽


갑자기 젊은 여자 한 명이 마차 쪽으로 달려가 남자 죄수에게 사과 한 알을 건네려고 필사적으로 몸부림쳤다. 가족이 분명했다. 딸인 것 같았다.

어처구니없게도 재판소장이 말머리를 가볍게 돌려 말발굽으로 여자를 내찼다. 사과를 내밀던 여자가 한순간에 옆으로 나뒹굴며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나는 재판소장의 얼굴에서 잔인한 표정을 읽었다. 고통스러워하는 여자를 보며 즐거워하는 듯했다. 마차는 덜거덕거리며 지나갔고, 잇따라 말을 탄 무장 호위 병사들이 훨씬 많이 나타났다. 군중이 외치던 환호성은 “저들을 모조리 태워 죽여라!”라는 고함과 욕설로 돌변했다.

_81~82쪽


파멸 본래의 형상을, 지하 묘지에서 조금씩 강력한 힘을 되찾고 있다는 파멸의 형상을 조각한 것이었다. 비늘에 뒤덮인 몸뚱이는 잔뜩 긴장한 채 울퉁불퉁한 근육을 드러내며 웅크리고 있었고, 기다랗게 뻗은 날카로운 발톱은 입구에 걸친 돌 가로대를 움켜잡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뛰어내릴 것 같았다.

지금까지 나는 끔찍한 것을 많이 봐 왔다. 하지만 그렇게 커다랗고 흉측한 두상은 처음이었다. 길쭉한 턱은 위로 굽어서 기다란 코와 금방이라도 만날 것 같았고, 사악한 두 눈은 다가서는 나를 쫓아오는 것 같았다. 두 귀도 흉측하게 생긴 것이 커다란 개 같기도 하고 늑대 같기도 했다. 깜깜한 지하 묘지에서 마주치고 싶은 형상은 결코 아니었다!

_85쪽


“맞아, 파멸이 바로 원흉이야. 이번에는 그놈을 확실히 끝장내야 해. 형은 이런 일을 내가 반년이나 더 구경만 하고 있으리라고 생각해? 지금 내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그사이에 무고한 사람이 과연 얼마나 많이 불타서, 아니면 이번 겨울에 굶주림과 추위에 시달리다 죽어 갈까?

지금 이 마을에는 지하 묘지에 이상한 게 나타났다는 소문이 자자해. 그 소문이 사실이라면 파멸이 새로운 능력과 힘을 손에 넣었고, 그래서 영적인 상태가 육신을 띤 형상으로 변하고 있다는 뜻이야. 그러다 보면 원래 모습으로, 작은 사람들을 못살게 굴던 악마의 화신으로 돌아가겠지. 그러면 어떻게 될까? 사람을 속이거나 협박해서 은대문을 가볍게 열지 않을까? 안 돼. 그런 일이 일어나리란 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할 순 없어. 파멸이 더욱 강력한 힘을 갖추기 전에 지금 당장 대성당 마을에서 암흑 세력을 몰아내야 해. 그러니 한 번만 더 묻겠어. 열쇠를 만들어 줄 거야, 말 거야?”

_100쪽



■ 작가 소개

지은이|조셉 딜레이니Joseph Delaney

영국 랭커셔 주 출신으로, 해당 지역 고등학교에서 영어와 영상 미디어를 가르쳤다. 교사 생활 틈틈이 작품을 썼고, 마침내 『일곱 번째 아들』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으며 영국을 대표하는 판타지 작가가 됐다. 『일곱 번째 아들2 : 파멸의 저주』 발표 이후에는 교단을 떠나 집필과 강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일곱 번째 아들』 시리즈는 ‘홀 노커Hall Knocker’라는 랭커셔 주에 실재한다는 보가트와 한 사내에 대한 메모로 시작됐다. 작가는 여기에 랭커셔 주에 전해져 내려오는 각종 전설과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판타지, 호러를 절묘하게 결합해 익숙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환상적인 세계를 만들어 냈다. 실제로 『일곱 번째 아들1 : 마녀의 복수』에 등장하는 ‘유령의 집’ 에피소드는 작가와 그 형제들이 어릴 적 겪은 실화다. 이 책은 2006년 각각 햄프셔와 세프턴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직접 선정하는 햄프셔 북 어워드 대상, 세프턴 북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뉴욕 도서관 ‘100권의 책’, 미국 도서관 협회 ‘베스트북’으로 선정됐다.

『일곱 번째 아들』 시리즈는 전 세계 29개국에 번역, 300만 부 이상 판매됐고, 워너브라더스 사가 영화로 제작하고 있다.


옮긴이|김옥수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임프리마 코리아에서 영미권 부장, 도서출판 사람과책에서 편집부장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는  『파랑채집가』, 『비밀의 화원』, 『베네딕트 비밀클럽』, 『태양은 노랗게 타오른다』, 『아이, 로봇』, 『뱀파이어 다이어리』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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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icon of http://santafe9723.tistory.com BlogIcon 세계지도 | 2013.08.28 15: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1편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한 아이의 성장과정도 보여주어 좋았어여
Favicon of http://cameleonbooks.tistory.com BlogIcon 까멜레옹 | 2013.08.29 11:3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정말 기뻐요~~.
저자가 할아버지라서 그런지
은근슬쩍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교훈을 이야기 속에 집어넣는데
전혀 '꼰대'스럽지가 않은 게 저도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BlogIcon 박선진 | 2013.10.06 00: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방금 1,2권을 모두 읽었습니다 엄청 재밌게 보았습니다~앞으로 후속편 출간예정 일정은 대강 알수 없을까요?
Favicon of http://cameleonbooks.tistory.com BlogIcon 까멜레옹 | 2013.10.07 11: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앗.. 새벽에 다 읽고 바로 댓글을 올리신 느낌이!!!
댓글 감사합니다.
<일곱 번째 아들> 3권은 12월, 4권은 내년 1월을 목표로
김옥수 선생님께서 열심히 번역 중이십니다.
시리즈를 먼저 읽은 해외에서는 4권 반응이 폭발적이더라고요.
기대해 주세요~~.
박선진 | 2013.10.07 15: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오~! 12월..꼭 나왔으면 좋겟네요 ^_^ 겨울에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ㅎㅎ
Favicon of http://cameleonbooks.tistory.com BlogIcon 까멜레옹 | 2013.10.07 21: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넵! 기필코 12월 출간을!!!
올겨울은 <아들>과 함께~. ㅋ
뭉시르 | 2014.02.03 22: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3권 언제나오나요. 벌써 2월인걸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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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8 16:27


어제, 한여름 폭우에도 지지 않을 엄청난 장대비를 헤치고 파주에 다녀왔습니다.

영국의 훈남 총각 벤 반스,

「안나 카레리나」의 알리시아 비칸데르,

그리고 줄리언 무어와 제프 브리지스 등이 출연,

일찌감치 흥행 보증 수표를 받아 놓은 영화 「일곱 번째 아들」의 원작

『일곱 번째 아들』의 표지 인쇄 감리를 보러 갔었는데요.

(이렇게 큰 종이에 인쇄한 다음에 책 사이즈에 맞게 재단을 하게 됩니다~~.)

뭔가 오싹오싹한 기운이 사진 너머로까지 전해지는 느낌입니다.


일러스트도 살짝~~.



컴퓨터 모니터 옆에서 저를(!!!) 날카롭게 응시하고 있는 이 신비로운 분위기의 꽃미남 덕분에

출간을 준비하는 요즘, 오싹한 즐거움을 제대로 느꼈는데요.

드디어 여러분에게도 그 즐거움을 선보일 수 있게 돼 정말 기쁩니다~~.


일곱째 아들의 일곱 번째 아들이자 유령을 보는 소년

마녀의 심장을 가진 소녀 앨리스

카운티 최고의 유령 사냥꾼

올여름, 여러분의 간을 쫄깃하게 만들 세 사람이 곧 찾아갑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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