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햇볕이 따땃하고, 바람도 그리 매섭게 느껴지지 않네요.
따끈한 차와 함께 우리 <로지 프로젝트>를 만나기 참 좋은 날씨 같다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로지 프로젝트>는 무려 서른아홉 개 나라에서 출간이 됐는데요.
그중 어느어느 나라의 표지가 여러분들의 마음에 드시는지
뽐내기 대회 한번 열어 보겠습니다.
참가 번호 1번, 호주. 강렬한 붉은색에 속도감이 느껴지는 자전거 탄 틸먼이입니다.
참가 번호 2번, 미국.
미국은 버전이 두 가지입니다.
틸먼이와 로지의 첫 데이트 때 등장했던 바닷가재가 보이는군요.
참가 번호 3번, 대만.
바로 이 책을 우리 보린 님이 읽었다는 것 아닙니까.
참가 번호 4번, 아일랜드입니다.
우리의 틸먼이가 가장 인도적으로 죽이기 위해 연구했던 바닷가재를 메인으로 그렸네요.
참가 번호 5번, 캐나다입니다.
캐나다도 표지가 두 종류입니다. 주로 자전거와 바닷가재가 많아서 눈에 더 띄네요.
참가 번호 6번, 루마니아입니다.
좀 복잡복잡. 자세히 보면 귀여운 사랑 공식.
(이 사진은 작가가 직접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린 겁니다. 역시 열성 작가!)
그리고...
두둥~~
참가 번호 7번, 한국입니다.
뭔가 눈이 상쾌해지는데요. ^^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들을 하셨던
(그리고 책쟁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 표지 중 하나인
미우라 시온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를 작업하신)
김형균 디자이너의 손길을 한번 느껴 보시죠.
일러스트도 직접 그리셨대요~~.
전 세계의 <로지 프로젝트>를 한자리에 모아 놓고 사진 한 방 찍었으면 좋겠네요~~.
아무래도 제 눈엔 참가 번호 7번이 제일 훌륭해 보이는데...
다들 동의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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