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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멜레옹의 책

로지 프로젝트


로지 프로젝트

The Rosie Project


전 세계 39개국 독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그가

지금 당신의 마음을 훔치러 갑니다


ㆍ2012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최대 화제작

ㆍ소니 픽처스 영화화

ㆍ2012년 빅토리안 프리미어스 문학상 수상

ㆍ오스트레일리아 출간 즉시 10만 부 판매

ㆍ영국, 대만, 이탈리아, 폴란드, 이스라엘 베스트셀러


★★★★★「빅뱅 이론」의 셸든 쿠퍼를 좋아한다면 『로지 프로젝트』의 돈 틸먼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_ 아마존 독자 서평 중에서

★★★★★ 뭘 읽고 있든 당장 던져 버려라! 그리고 이 책을 읽어라!

_ 굿리즈 독자 서평 중에서

★★★★★ 이토록 인간적이고 유쾌한 인물을 창조해 낸 작가 그레임 심시언과 맥주 한잔하고 싶다.

_ 매튜 퀵,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작가

★★★★★ 이 책을 선택한 당신은 쉴 새 없이 폭소를 터뜨리다가 어느 순간 가슴이 찌르르해져 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_ 《오스트레일리언 위민즈 위클리》

★★★★★ 돈 틸먼은 우리가 오랫동안 만나 온 수많은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다. 누구나 단숨에 그에게 빠져들 것이다. 

_ 《더 타임스》


전 세계 39개국 독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화제의 소설 『로지 프로젝트』가 까멜레옹에서 출간됐다.

이 소설은 2012년, 미발표 원고를 대상으로 한 빅토리안 프리미어스 문학상 수상을 시작으로, 같은 해 전 세계 출판인들의 찬사를 받으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최대 화제작으로 떠올랐고,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영화 「스토커」를 제작한 마이클 코스티건의 눈에 띄어 영화 제작을 준비 중이다. 또한 호주에서 출간되자마자 10만 부가 판매된 것을 비롯해 영국, 대만, 이탈리아, 폴란드, 이스라엘 등 출간되는 나라마다 베스트셀러 신화를 이어 가고 있다.

이렇게 전 세계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로지 프로젝트』의 작가는 놀랍게도 무명의 신인 작가 그레임 심시언이다. 데이터 모델링에 대한 책을 썼던 컴퓨터 과학자가 어떻게 첫 작품으로, 그것도 연애 소설로 전 세계를 홀렸을까? 그 비밀은 미드 「빅뱅 이론」의 셸든 쿠퍼와 싱크로율 100퍼센트라고 모두가 말하는 이 소설의 주인공 돈 틸먼에게서 찾을 수 있다. 극단적으로 이성적인 그가 ‘호환 불가능’한 여자 로지 자먼과 계획에 없는 ‘비이성적’ 사랑에 빠지면서 일어나는 깨알 같은 해프닝은 쉴 새 없이 폭소를 자아낸다. 하지만 이 소설이 그저 웃음기만 가득한 로맨틱 코미디였다면 그토록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지는 못했을 것이다. 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으면서 세상의 비웃음을 피해 일부러 괴짜 행세를 했던 돈 틸먼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은 읽는 이의 가슴을 찌르르하게 울린다.

진실한 사랑을 찾아 헤매는 당신에게 올해를 유쾌하게 마감할 한 권을 추천한다면 단언컨대 『로지 프로젝트』다.



「빅뱅 이론」의 셸든 쿠퍼가 결혼한다면?

사회성 제로, 연애 DNA 제로, 하지만 누구보다 진실한,

연애 소설 사상 가장 강력한 캐릭터를 소개합니다


돈 틸먼. 39세. 유전학 교수. 잘생기고 똑똑한 데다 요리 실력까지 환상이다. 이렇게 완벽한 그에게 없는 단 하나는 바로 연애 DNA. 일 핑계를 대며 은근히 만나자고 하는 여자에게 정확히 어떤 부분이 알고 싶으냐고 진지하게 되묻는 이 남자, 살구 맛 아이스크림이 없다면 됐다는 여자에게 미뢰가 얼기 때문에 무슨 맛이든 똑같다며 실험을 해 보자고 드는 이 남자, 정말 대책 없다.

이런 그가 이상적인 배우자를 찾기 위해 ‘아내 프로젝트’를 개시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약속 시간 늦는 여자, 아웃. 담배 피우는 여자, 아웃. 채식주의자, 아웃……. 무려 열여섯 장에 달하는 설문지를 만들어 호감 가는 상대의 결함을 뒤늦게 발견하는 위험을 없애겠다는 작전에 독자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도, 바닷가재를 인도적으로 죽이는 방법을 심각하게 설명하는 그에게 은근히 중독되는 자신을 깨닫게 된다.

매주 화요일에는 316분 동안 욕실 청소를 한 다음 아침에 사 온 살아 있는 바닷가재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어야 하는 이 재앙 같은 남자, 과연 결혼할 수 있을까?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여자예요.

보톡스나 임플란트도 필요 없을 거예요.”


로지 자먼. 29세. 바메이드. ‘지속 가능한’ 해산물을 먹고, 식사를 했으면 담배를 피워야 하고, 약속 시간에 제때 나타나는 법이 없는 자유분방한 그녀가 돈 틸먼의 삶에 불쑥 뛰어들면서 완벽해 보였던 ‘아내 프로젝트’에 먹구름이 낀다. 돈 틸먼은 즉각 로지를 절대 ‘호환 불가능’ 카테고리에 넣고 아내 후보에서 제외시키지만, 그 자신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그녀의 생물학적 아버지를 찾는 ‘아버지 프로젝트’를 돕겠다고 나선다. 그리고 이 지점에 『로지 프로젝트』의 묘미가 있다.

작가는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라는, 로맨틱 코미디 소설과는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사회성 제로, 연애 DNA 제로인 주인공이 비이성적인 감정에 휩싸이는 과정을 통해 사랑이란 어떤 것인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독자들은 뒤늦게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로지 프로젝트’를 시작한 돈 틸먼에게 사심 가득한 응원을 보내게 될 것이다.



■ 북트레일러



■ 줄거리

돈 틸먼. 39세의 유전학 교수. 큰 키에 환상적인 몸매, 여기에 요리 실력까지 끝내준다. 완벽한 그에게 없는 단 하나는 바로 연애 DNA. 아이스크림을 고르다가 데이트 상대와 과학적 논쟁을 벌이고, 처음 만난 여자를 상대로 바닷가재를 인도적으로 죽이는 방법을 진지하게 설명하는 이 남자, 그야말로 재앙이다.

그런 그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저 누구와 할지 모를 뿐. 돈 틸먼은 부적합한 여성을 효율적으로 걸러 내기 위해 열여섯 장에 달하는 설문지를 만든다. 약속 시간 늦는 여자, 아웃. 담배 피우는 여자, 아웃. 채식주의자, 아웃……. 계획은 완벽했다. 그녀가 나타나기 전까진.

식후에는 담배를 찾고, 술집에서 일하고, 약속에는 엄청나게 늦는 로지를 실격 카테고리에 넣고 두 번 다시 만나지 않으려 하지만, 어쩌다가 그녀의 생물학적 아버지를 찾아 주겠다고 약속하고 만 돈 틸먼. 그는 안락한 생활을 엉망으로 만드는 로지와의 만남을 비논리적으로 즐기는 자신을 깨닫고 당황하는데…….



■ 책 속으로

“돈, 당신은 누군가에게 멋진 남편이 될 거예요.”

이 말은 내가 일시적으로 넋이 빠졌던 여성들에게 거절당한 경험과 정반대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대프니에게 그런 사실들을 알려 줬다. 어른이 되면 결혼할 거라고 생각했던 어릴 적 가정에서 시작해 내가 결혼에 적합하지 않다는 증거가 쌓여 가면서 그 착상을 포기하는 것으로 끝난, 내 반려자를 찾으려는 시도의 역사를.

대프니의 논증은 단순했다. 모든 사람에게는 짝이 있다. 통계적으로 보면 그녀는 거의 확실히 옳았다. 불행히도 내가 짝을 만날 확률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적었다. 그러나 대프니의 논증은 해답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아는 수학 문제처럼 내 두뇌를 어지럽혔다.

_26쪽


로지가 다시 끼어들었다.

“보통 때 스케줄대로 했다면, 지금은 몇 시였을까요?”

“PM 6 : 38요.”

오븐 시계는 PM 9 : 09을 가리켰다. 로지가 시계를 조작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가 뭘 하는지 깨달았다. 완벽한 해법이었다. 그녀가 작업을 마치자 시계는 PM 6 : 38을 가리켰다. 다시 계산할 필요가 없었다. 나는 그녀의 생각을 크게 칭찬했다.

“당신이 새로운 시간대를 만들어 냈군요. 저녁은 PM 8 : 55에 다 준비될 겁니다. 로지 시간으로요.”

“수학을 하는 것보다 낫죠.” 로지가 말했다.

그 말에 ‘아내 프로젝트’의 질문을 또 하나 할 기회가 생겼다.

“수학이 어렵다고 생각하나요?”

그녀가 웃었다.

“내가 하는 일 중에서 힘든 부분은 그것밖에 없어요. 날 돌아 버리게 하죠.”

바와 레스토랑 계산서에 필요한 단순한 산수가 그녀의 능력을 넘어선다면, 우리가 어떻게 의미 있는 대화를 할 수 있을지 상상하기 어려웠다.

“코르크스크루는 어디에 숨겨 놔요?”

“와인은 화요일 예정에 없어요.”

“엿 먹으라고 해요.”

로지의 대꾸에는 어떤 논리가 숨겨져 있었다. 나는 1인분만 먹게 될 것이다. 그것은 오늘 저녁 스케줄을 포기하는 마지막 단계였다.

나는 그 변화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시간이 다시 정의됐어요. 예전 규칙은 더 이상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로써 로지 시간대에 알코올은 의무적임을 선포합니다.”

_81~82쪽


“당신 어머니가 주요 관계 외에서 피임하지 않은 섹스를 했다는 말인가요?”

“다른 학생들과 했어요. 엄마가 우리 —로지가 양손을 올려 검지와 중지를 두 번 아래쪽으로 움직였다.— 아버지와 데이트하는 도중에요. 내 진짜 아빠는 의사예요. 그게 누군지 내가 모를 뿐이죠. 정말, 정말 열 받아요.” 로지가 대답했다.

나는 그 손동작에 매료돼 한동안 침묵하며 그 뜻을 이해하려 했다. 자기 아버지가 누군지 모른다는 괴로움의 표시였을까? 그건 내가 잘 모르는 영역이다. 그런데 왜 그 시점에서 자기 이야기에 문장 부호를 찍기로 했을까……. 그렇구나! 문장 부호야!

“작은따옴표군요.”

그 생각이 떠오르자 나는 소리 내어 말했다.

“뭐라고요?”

“당신은 ‘아버지’라는 단어를 보통 방식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에 주의를 끌기 위해 그 단어에 작은따옴표를 쳤어요. 매우 영리하군요.”

“흠, 그런가요. 그리고 난 당신이 내 망할 인생 전체에서 사소한 문제를 갖고 곰곰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적인 말을 할지도 모르겠다고.”

나는 그녀의 말을 고쳐 줬다.

“그건 전혀 사소한 문제가 아닙니다!”

나는 느낌표를 표현하기 위해 공중을 가리켰다.

“당신은 계속 정보를 얻으려 해야 해요.”

나는 마침표를 표현하기 위해 같은 손가락으로 공중을 찔렀다. 아주 재미있었다.

_87~88쪽



■ 작가 소개

그레임 심시언Graeme Simsion

멜버른 출신의 그레임 심시언은 컴퓨터 시스템 컨설턴트 회사를 경영하는 한편 호주의 명문 대학 RMIT에서 영화 시나리오 강의를 들으며 이 소설의 뼈대가 되는 시나리오를 썼다. 정신 의학 교수이자 로맨스 소설 작가인 아내 앤을 비롯해 이 시나리오를 읽은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로맨틱 코미디 소설로 발전시켜 보라는 뜨거운 격려를 받고 오 년에 걸쳐 『로지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이 소설은 2012년 미발표 원고에게 수여하는 빅토리안 프리미어스 문학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출판인들의 주목을 받고, 순식간에 39개국 출판사와 판권 계약을 맺었다. 또한 영화 「스토커」의 제작자 마이클 코스티건과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는 이 소설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 호주에서 출간과 동시에 10만 부가 넘게 판매된 것을 시작으로, 영국, 대만, 이탈리아, 폴란드, 이스라엘 등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현재 작가는 세계를 돌며 독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한편 『로지 프로젝트』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있다.


옮긴이|송경아

연세대학교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4년부터 소설을 발표, 소설집 『성교가 두 인간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문학적 고찰 중 사례 연구 부분 인용』, 『책』, 장편소설 『테러리스트』 등을 썼다. 옮긴 책으로는 샬레인 해리스의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앨리 콘디의 「매치드」 시리즈, 애거서 크리스티의  『카리브 해의 미스터리』, 『죽은 자의 어리석음』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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