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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쟁이 통신

[인피리어] 표지 뒷이야기


"어제 어머니를 짐승에게 팔아넘겼다.

그리고 오늘은 내 아들을 먹었다."


『인피리어』는 알 수 없는 시대, 알 수 없는 대륙에서

오직 뼈와 돌을 들고 짐승들과 사투를 벌이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판타지입니다.


표지에서도 그런 절실함과 섬뜩함이 잔뜩 묻어났으면 했는데,

일러스트레이터 이강훈 선생님께서 그려 주신 이미지를 보자마자

고요한 사무실에서 “이거야~~!”라고 외치고 말았답니다.


한번 원서와 비교해 볼까요?


원서는 『본 트릴로지 Bone Trilogy』라는 시리즈명에 충실하게

원시 시대 냄새 물씬 나는 뼈 창이 메인 이미지입니다.

원서가 두둥~~한 느낌인 반면

한국판은 좀 더 아담하고 귀여운 느낌이군요.

(저 괴물이 귀엽게 느껴진다면... 전 좀 문제가 있는 걸까요?)


부록으로 독일판도 한번 올려 봅니다.



『인피리어』 마지막에서 눈물겨운 이별을 한 스톱마우스와 인드라니의 ... 다음 행보가 궁금하신 독자 여러분,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흰 글씨로...^^. 드래그하면 나옵니다.)


『본 트릴로지』 2편 『디저터』가 3월 말 출간될 예정입니다.

더욱더 충격적인 스토리와 더욱더 강력한 표지 이미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